챕터 1094

병실에서 에블린은 문을 밀어 열고 들어섰다. 조슈아는 침대 머리판에 기대어 앉아 있었고, 유령처럼 창백해 보였다.

예전에는 에블린이 이런 그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찢어지고 죄책감에 휩싸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아니, 그녀는 그가 연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동정심? 이미 사라졌다. 사실 그녀는 지금 당장 그의 정체를 폭로하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대신, 그녀는 근처에서 그를 시험할 방법을 궁리하며 머물고 있는 브랜든에게 시선을 던졌다.

"에블린, 바쁘지 않았어? 무슨 일로 지금 왔어?" 조슈아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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